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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바라본 한반도 야경…더 밝아진 남쪽, 여전히 어두운 북쪽

고려대기환경연구소, NASA 우주비행사 촬영 사진 공개

"우리나라 전력 생산·소비 증가해 남쪽-북쪽 격차 확대"

국제우주선에서 촬영한 한반도 야경 사진. 사진 제공 =고려대기환경연구소국제우주선에서 촬영한 한반도 야경 사진. 사진 제공 =고려대기환경연구소





우주에서 촬영한 한반도 야경 사진에서 여전히 대한민국과 북한의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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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기환경연구소는 최근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가 DSLR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23일 공개했다.

사진에서 남쪽은 밝은 불빛으로 가득 찼지만 북쪽은 작은 불빛만 보일 뿐 대부분 어둡다. 연구소 관계자는 "연구소가 소장하고 있는 2000년 사진과 비교하면 우리나라의 전력 생산과 소비가 증가하면서 한반도 남쪽 지역의 야광의 밝기와 크기가 약 2배 팽창했다"며 "그러나 북한이 있는 북쪽의 야광 조도는 24년 전과 비슷하거나 다소 약화했다"고 설명했다.

정용승 전 한국교원대 교수가 2001년 청주에 설립한 이 연구소는 각종 기상환경 관련 위성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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