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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추천주] '성장성 재확인' SK하이닉스 눈여겨봐야

'실적주' 팬오션·GS건설도 주목


외국계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목표 주가를 반토막내며 논란의 중심에 섰던 SK하이닉스가 최근 6거래일 상승했다. 이에 증권사들은 SK하이닉스가 마이크론 실적 발표 등에서 성장성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재확인했다며 이번주 추천주로 제시했다.

22일 하나증권과 유안타증권은 공히 SK하이닉스를 추천 종목으로 제안했다. 하나증권은 SK하이닉스가 최근 마이크론 실적 발표 직후 세계 최초로 HBM 5세대인 HBM3E 12단 제품 양산에 돌입했다고 발표하며 D램 가격 협상력 저하 우려를 불식했다고 짚었다. 또 D램의 전망치가 오르는 등 업황 자체의 견조함도 확인했다고 진단했다.

유안타증권은 내년 상반기 SK하이닉스 고객사의 재고 조정이 끝나면 제품 수주가 늘어날 수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전자기술(IT) 수요가 회복되면서 실적 성장세와 밸류에이션 매력이 재차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유안타증권의 평이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HBM과 선단공정 D램 시장에서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은 SK하이닉스 외에도 팬오션과 명신산업을 추천했다. 해상 운송 업체 팬오션에 대해서는 하반기 철강 제품 수출이 늘고 있고, 주요 수송품인 석탄과 곡물 수요가 견조하다는 점에서 실적을 개선할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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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 선박 규모를 수익성 위주로 보수적으로 관리하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지목됐다.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 명신산업은 협력사인 테슬라의 3분기 전기차 판매 실적이 예상치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추천주로 꼽혔다. 명신산업은 마진이 높은 AGM 배터리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어 생산능력도 증설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안타증권은 GS건설과 한국콜마를 추가적으로 추천했다. GS건설은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예정원가율이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추정되며 실적 회복이 가시화될 것으로 지적했다. 예정원가율이란 제품을 생산하는 데 드는 예상 비용이다. 아울러 서울과 수도권 물량 비중이 높아 수주 퀄리티도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콜마는 올해부터 콜마유엑스와 콜마스크의 공장설비를 활용, 생산 능력을 확장했음에도 가동률이 증가하고 있는 게 호재라는 분석이다. K뷰티 글로벌 시장 성장에 따라 고객사 수주가 늘고 미국 대량 수주가 올해 3월부터 진행되고 있어 연초 가이던스를 뛰어 넘는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천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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