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외국인 이웃들에게 온기를…경기도 내 공직자, 겨울외투 240벌 나눔

2020년부터 매년 ‘첫겨울 나눌래옷’ 행사 진행

경기도 외국인 거주 비율 33%…전국 최대 규모

누리집 통해 도내 외국인 주민에게 전달

경기도 및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고양시, 시흥시 등 4개 기관의 공직자들이 겨울외투 240벌을 기부했다. 사진 제공=경기도경기도 및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고양시, 시흥시 등 4개 기관의 공직자들이 겨울외투 240벌을 기부했다. 사진 제공=경기도




국내에서 첫 겨울을 맞는 외국인 이웃을 위해 경기도 공직자들이 겨울 외투 240여 벌을 기부했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 공직자들은 도내 거주 외국인 주민을 환대하는 마음으로 2020년부터 겨울 외투 나눔 캠페인을 추진해 왔다. 올해는 이달 14~22일 경기도뿐 아니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고양시, 시흥시 등 4개 기관의 직원들이 나눔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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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지난해에만 5만 8000여 명의 외국인이 유입되는 등 국내 거주 외국인의 33%(81만 명)가 체류하는 전국 최대 외국인 거주지역이다. 특히 동남아 등 추운 계절이 없는 나라에서 온 외국인 주민의 비중이 높아 겨울을 처음 맞는 외국인들에게 따뜻한 도움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인 겨울 외투는 ‘첫겨울 나눌래옷’행사를 주관한 (사)밥일꿈을 통해 도내 거주 외국인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원규 경기도 이민사회국장은 “낯선 땅에서 낯선 계절을 맞게 될 외국인 이웃들을 위해 경기도 공직자들의 따뜻한 마음을 모았다”며 “언어가 달라도 전해지는 한 벌의 편지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주민 유입 증가 등 변화하는 인구 구조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이민사회국을 신설했으며, 외국인주민종합지원센터 설립 등 내·외국인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경기도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의정부=이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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