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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경영권 분쟁 격화' 한미사이언스, 20%대 강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권욱 기자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권욱 기자





한미약품(128940)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자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008930)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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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300원(22.41%) 오른 5만 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도 주가는 8.78% 급등했는데 이날에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양새다.

이는 한미사이언스의 임시주주총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오너 일가가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미사이언스는 28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외 2명이 회사를 상대로 주주명부 열람등사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면서 주가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

한미약품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은 창업주인 임성기 회장이 승계를 하지 못한 채 작고하면서 시작됐다. 임주현 한미약품 부회장과 모친인 송영숙 회장이 지난해 OCI그룹과 지분 교환을 골자로한 지주사 간 통합을 추진하자 장차남인 임종윤 사장과, 임종훈 사장이 반발하면서 본격호됐다.


김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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