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에 이어 28일에도 경기도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출근 시간대 수인분당선 전동열차가 지연 운행되고 있다.
코레일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수인분당선 양방향 열차가 지연 운행되고 있다.
선로와 차량 기지에 대기하고 있던 전동열차에 눈이 쌓여 이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열차 운영이 늦어지고 있다.
앞서 오전 5시 35분 지하철 1호선 군포∼금정역 상행선로 위로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나무가 쓰러지면서 일부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나무 제거 조치를 마친 뒤 오전 6시 39분께 해당 선로의 열차 운행은 재개됐다.
코레일은 이날 폭설로 인해 출근 시간대 시민 불편이 커질 것을 우려해 1호선 6회, 수인분당선 3회, 경의중앙선 2회, 경춘선 1회, 경강선 1회 등 수도권 전철을 총 13회 추가 운행할 방침이다.
한편 현재 경기 21개 시군에는 대설경보가, 나머지 10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경기도 내 모든 지역에 대설특보가 전날에 이어 발효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현재 적설량은 용인(백암) 43.9cm 군포(금정) 43.1cm 수원 41.6cm 등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