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물·화제

"반지 건네는 그 순간 날치기범 출현"…'아찔한 추억'된 프러포즈, 무슨 일?

바르셀로나 개선문서 프러포즈 순간

휴대폰 낚아채는 소매치기의 덫

해당 기사와 무관. 툴 제공=플라멜(AI 생성)해당 기사와 무관. 툴 제공=플라멜(AI 생성)




프러포즈라는 인생의 특별한 순간을 기록하려던 한 영국인 커플이 절도범의 덫에 걸려 아찔한 순간을 경험했다.



18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스페인 바르셀로나 개선문 앞에서 한 연인의 프러포즈 순간을 노린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현장 영상에는 한 남성이 여자친구에게 청혼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세워두고 촬영을 시작하는 장면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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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이 무릎을 꿇고 반지를 건네자 여성은 감격한 듯 얼굴을 감싸며 포옹으로 화답했다. 그러나 두 사람이 서로를 바라보며 행복한 순간을 만끽하던 찰나, 검은 코트를 입은 남성이 휴대전화를 훔치려 시도했다.

다행히도 여성이 범인의 움직임을 포착해 즉각 소리를 질렀고, 남성이 신속하게 대응해 휴대전화를 되찾을 수 있었다. 피해 커플은 "소중한 순간이 망가졌지만, 영상을 지킬 수 있어 다행"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최근 유럽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주요 관광지의 절도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한다. 여행보험사 쿼트존의 조사에 따르면 여행객 87%가 도난·절도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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