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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코스피서 9월말까지 47.3% 수익 [시그널]

전체 수익률은 11.31%

2023년 이어 역대최고 기대





국민연금이 9월 말까지 국내 주식투자로 47.3%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주식, 채권, 대체투자를 포함한 전체 수익률은 11.31%로 지금 추세라면 역대 최고 수익률을 거둔 2023년을 능가할 가능성이 있다.



28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연초 이후 9월 말 누적 기준으로 11.3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코스피 투자로 47.3%을 달성했고 △해외 주식 12.95% △국내 채권 2.51% △해외채권 0.27% △대체투자 1.46%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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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본부는 국내 주식은 자본시장 관련 새 정부 정책 기대와 반도체·기술주 중심 상승세가 지속되어 기금 전체 운용수익률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해외 주식은 미국의 관세정책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금리 인하 상황 속에서 인공지능(AI)과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채권은 국내외 모두 금리하락에 따른 평가이익을 누렸다. 국내 채권은 3년물 국고채 금리가 연초보다 1.3bp(1bp=0.01%포인트)하락하는 등 상반기 2차례 기준 금리 인하와 경기 흐름의 여파가 반영됐다. 해외채권 역시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43.0bp 하락하는 등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한 금리 하락폭이 컸다.

1.46%의 수익률을 보인 대체투자자산은 이자·배당수익과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손익만 반영됐고, 공정가치 평가액은 적용되지 않은 수치다. 장기 투자 자산인 대체투자의 수익률은 회수 시점에 보다 정확한 수익률을 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 코스피서 9월말까지 47.3% 수익 [시그널]


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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