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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 미치겠다" 창문 꼭꼭 닫아놓은 당신…'당장 여세요' 경고 나왔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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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권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실내 환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겨울철 창문을 닫아두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실내 공기가 오염될 가능성이 높아져서다. 환기가 부족한 실내 공간은 바이러스 확산의 최적 조건이기도 하다. 질병관리청은 하루에 최소 3번, 10분 이상 창문을 열어 환기할 것을 권장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실내 공기 오염이 폐렴, 관상동맥질환,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뇌졸중, 폐암 등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WHO는 겨울철 농도가 짙어지는 ‘라돈’이 폐암을 유발할 수 있다며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바 있다. ‘무색무취’ 라돈은 정기적인 환기로 충분히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쾌적한 공간 만드려면 ‘이렇게’


실외보다 실내 공기가 더 오염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최근 이탈리아 카시노라치오 메리디오날레 국립대 지오르지오 부오난노 교수, 영국 서리대 프라산트 쿠마르 교수 공동 연구팀은 실내공기 오염의 특성과 건강 위험을 종합 분석했다. 연구팀은 실내의 휘발성 유기화합물, 초미세입자, 요리 과정에서 배출되는 오염물, 페인트 등 생활용품에서 나오는 화학성분이 실내 공기 질을 어떻게 악화하는지를 조사했다. 분석 결과, 환기가 잘 되지 않는 실내에선 생활용품 및 조리과정 배출물이 더 많이 머물러 실외보다 오염 농도가 높았다.

음식 조리 시 발생하는 미세먼지, 향초·디퓨저의 화학물질 등은 실내 공기를 더럽히는 주범이다. 집에서 요리할 땐 자연 환기와 함께 주방 레인지후드를 켜고, 겨울철에는 향초 사용 등을 줄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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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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