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나래가 자신을 갑질·횡령 등 혐의로 고소한 매니저들을 상대로 맞고소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7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5일 박씨가 제출한 전 매니저들의 공갈미수 혐의 고소 사건을 최근 형사과에 배당하고 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추후 박씨를 소환해 고소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씨의 소속사 앤파크 관계자는 전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전 매니저 A씨와 B씨가 허위 사실을 근거로 거액을 요구하며 고발을 한 것과 관련해 상황을 파악하던 중, A씨가 개인 법인을 설립했고 해당 법인으로 자금이 빠져나간 정황을 확인했다”며 “지난 5일 협박과 관련한 고소를 진행했으며, 현재 횡령 혐의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자료를 모아 고소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 매니저들은 박씨를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 폭언,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했다. 이들은 3일 서울서부지법에 박씨를 상대로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했으며, 재직 중 입은 피해에 대해 1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