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의 스태튼섬에 대형 대관람차가 들어선다. '뉴욕 휠(New York Wheel)'로 명명된 이 대관람차는 높이가 무려 190.5m에 달하며, 오는 2014년 착공에 들어가 2015년 12월 31일 예정대로 완공되면 세계 최대 대관람차에 등극하게 된다.
뉴욕 휠은 기존의 초대형 대관람차와 설계상 많은 차이가 있다. 일례로 높이가 165m인 상가포르의 플라이어(Flyer)나 135m의 런던 아이(London Eye)는 강철 케이블을 이용해 기계축을 지면에 고정시켰다. 하지만 뉴욕 휠은 좁은 면적에 설치하기 위해 97m의 다리 4개를 지면에 박아 넣어 설비를 고정시킨다.
또한 최상의 내후성을 확보하고자 외부에 있던 동작제어 하드웨어를 승객이 탑승하는 캡슐 내부로 옮겼다. 이는 수리를 용이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
총 2억5,000만 달러가 투입될 뉴욕 휠을 통해 관람객들은 38분간 자유의 여신상과 맨해튼, 스태튼섬의 아름다운 경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BIG FAT STAT] 680만년
최상의 보존상태에 있는 유기체의 모든 DNA 결합이 깨지는 데 걸리는 시간. 현존 최고(最古)의 공룡화석이 6,500만 년 전의 것인 만큼 고대 모기의 피에서 공룡 DNA를 추출, 공룡을 부활시킨다는 영화 '쥬라기 공원'의 스토리는 과학적으로 불가능하다.
[Lost & Found]
분실 : 초희귀종 고래의 머리
과학자들은 치아가 삽날 모양인 부채이빨 부리 고래를 직접 본 적이 없다. 두개골 잔해를 통해 그런 종이 있다는 것만 알 뿐이다. 그러던 2010년 뉴질랜드 북부 해안에 죽은 고래 두 마리가 떠내려 왔다. 당시 해안경비대는 이를 그레이 부리 고래로 판단했지만 오클랜드대학 연구팀의 DNA 분석 결과, 부채이빨 부리 고래임이 확인됐다. 지난해 연구팀이 해안을 찾아가 유골을 파냈는데 한 마리의 머리가 사라지고 없었다.
발견 : 말하는 고래
1984년 연구시설에서 사육 중인 수놈 흰고래 '녹(NOC)'이 마치 먼 거리에서 사람이 대화하는 듯한 소리를 냈다. 미국 샌디에이고 소재 국립해양포유류재단 연구진이 이를 녹음해 연구한 결과, 일반적 흰고래의 울음소리보다 여러 옥타브가 낮으며 인간 음성의 음역대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작년 10월 인간을 성대모사하는 흰고래 '녹'에 대한 연구논문을 공식 발표했다.
내후성 (weatherproof, 耐候性) 햇빛, 바람, 비, 습기 등 자연환경의 작용을 견뎌내는 성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