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BLEM:
강속구와 커브, 슬라이더를 던져야하는 투수의 팔에는 엄청난 압박이 가해진다. 이 압박이 누적되면 팔꿈치 부분의 척골측부인대(UCL)가 파열될 수 있다. 작년만 해도 메이저리그 투수 중 무려 30명이 UCL 파열로 인대 재건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UCL 파열 여부는 예측이 거의 불가능하다. 투구속도와 회수를 바탕으로 팔이 혹사당하지 않았는지 어림짐작할 뿐이다.
참고로 UCL 재건술은 1974년 LA 다저스 소속 투수인 토미 존 선수가 처음으로 받으면서 ‘토미 존 수술’이라고도 불린다.
SOLUTION:
올해 스프링 캠프에서는 10개 이상의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투수의 팔에 ‘m스로(mThrow)’를 채우고 팔 상태를 점검했다. 팔꿈치에 착용하는 이 압박 슬리브에는 자이로스코프와 가속도계가 각각 3개씩 내장돼 있다. 그리고 전용 앱이 이들의 데이터를 전달받아 투수의 팔 움직임을 3D 모델로 만들고, 팔의 각도나 UCL에 걸리는 토크를 계산해준다.
덕분에 코치들은 투구 시 팔꿈치 높이가 낮아지는 것 같은 피로 징후를 실시간 발견해 투수에게 휴식을 권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됐다.
모터스 m스로
센서: 자이로스코프, 가속도계 (각 3개)
크기: 3.25×1.70×1㎝
중량: 14g
배터리 수명: 8시간
가격: 170달러
구입: motusglobal.com
UCL Ulnar Collateral Liga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