얕은 바다에 사는 산호는 종종 선크림처럼 햇빛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형광색소를 생성한다. 그런데 최근 이스라엘과 영국 연구팀이 햇빛이 닿지 않는 깊은 바다 속에서 아름다운 무지갯빛 형광색을 발하는 산호를 발견했다.
연구팀의 일원인 영국 사우샘프턴대학의 해양학자 요르크 비덴만 박사는 이런 산호의 색소를 연구, 인간에게 유용한 쓰임새를 찾아낼 수 있다고 말한다. 예컨데 원래는 녹색이었다가 근자외선에 노출되면 적색으로 변하는 색소를 활용해 암세포의 성장을 추적할 수도, 세포 배양에 있어 신약의 효과를 테스트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산호초 속에는 우리가 아직 발견하지는 못한 유용한 물질이 숨어있을지도 모릅니다.”
24억 달러
산호가 일자리 창출과 식량, 관광자원으로서 미국 및 인근 지역에 제공하는 경제적 가치. (추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