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경서동과 영종도를 연결하는 영종대교가 웅장한 위용을 드러냈다.신공항고속도로주식회사는 25일 인천시 서구 경서동 영종대교 공사현장에서 2,500톤무게의 상판을 지상 75M높이의 현수교 주탑 가로보에 설치하는 상판 가설식을 가졌다.
이날 작업은 지상에서 조립된 길이 87.5M, 폭 34M의 상판을 인양해 설치하는 「대블록 가설공법」으로 진행됐으며, 국내 최대인 3,000톤급 해상크레인이 동원돼 5시간에 걸친 작업끝에 상판을 무사히 안착시켰다.
도로와 철도 병용 현수교인 영종대교는 서울도심과 인천국제공항을 잇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의 핵심 구간으로 총연장 4,420㎞(상층 6차선, 하층 4차선도로와 복선철도)에 달한다.
서울도심과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는 공항개항 직전인 2000년 11월 완공될 예정으로 현재 66.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정두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