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이 각국 중앙은행의 매각 방침으로 19일 온스당 272.75 달러까지 폭락, 2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19일 런던시장에서 금은 온스당 272.75 달러에 거래돼 지난 79년 5월 30일 이후 20년만에 최저치까지 폭락했다.
이는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이달초 금 보유량중 절반이상을 매각할 것으로 발표하면서 공급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됐기 때문이다.
또 스위스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이 자금 확보를 위해 보유금을 내다팔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것도 금값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세계적으로 금이 자산보전의 기능을 잃어버리고 있다면서 당분간 금값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정상범 기자 SS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