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0~20년 후 경기도 산업구조 변화를 반영한 10대 유망미래산업이 제시됐다.
경기개발연구원 유영성 연구위원은 12일 '경기도 유망 미래산업 발굴 및 정책연구'에서 "경기도 10대 유망미래산업 중 1순위 5대 산업은 생명산업(의료ㆍ제약ㆍ바이오산업), IT융ㆍ복합산업, 녹색산업, 디스플레이산업, MICE산업이라고 밝혔다.
또 2순위 5대 산업은 지능형로봇산업, 소프트웨어산업, 차세대반도체산업, 고령친화산업, 해양레저산업이라고 덧붙였다.
유망미래산업의 도내 적합지로 해양레저산업 및 녹색산업은 서해안권역, 고령친화산업은 동부권역, 디스플레이산업ㆍMICE산업은 북부(경의ㆍ경원)권역, IT융복합산업ㆍ생명산업ㆍ차세대반도체산업ㆍ소프트웨어산업ㆍ지능형로봇산업은 남부(경부)권역으로 나타났다.
이번 경기도형 유망미래산업을 발굴은 입지적합성, 입지우위성, 성장성, 경제성, 정책부합성 기준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고 유 연구위원은 설명했다.
그는 "향후 10~20년 경기도 산업구조는 제조업 비중 감소하고 서비스업 비중 증가로 예측됐다"고 말했다.
유 연구위원은 이어 "제조업 비중은 줄지만 제조업 내 지식기반제조업 중심으로 발전하고 서비스업 중 지식기반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MICE 산업이란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이벤트와 전시(Events & Exhibition)의 줄임말로 국제회의를 뜻하는 '컨벤션'이 회의, 포상 관광, 각종 전시·박람회 등 복합적인 산업의 의미로 해석되면서 생겨난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