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에 복귀하자마자 헤딩 동점골을 넣은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지난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하나로 선정됐다.
프리미어리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4라운드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3-5-2' 포메이션에 맞춰 발표된 베스트 11에서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2015 호주 아시안컵 출전으로 한 달간 자리를 비웠던 기성용은 8일 선덜랜드전에 출격, 89분을 뛰면서 91%의 높은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여기에 0대1로 뒤지던 후반 21분 천금 같은 헤딩 동점골을 터뜨려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공격수 부문에는 토트넘 홋스퍼의 해리 케인과 번리의 대니 잉스가 선정됐다. 미드필더로는 기성용을 비롯해 데이비드 메일러(헐시티), 달레이 블린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 레들리(크리스털 팰리스), 크리스 브런트(웨스트브로미치)가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