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주요 상권으로 꼽히는 중구 은행동 로데오거리 근처에 위치한 부대찌개전문점 '박가부대찌개ㆍ닭갈비'(이하 박가부대) 대전 은행점은 점심ㆍ저녁시간대에 늘 고객들로 붐비는 맛집으로 꼽힌다.
지난 2008년 대전 은행점을 열어 6년째 운영하고 있는 황종만(39ㆍ사진) 씨는 "본사의 체계적인 가맹점 지원시스템 덕분에 5년째 안정적으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황씨는 10여년 동안 한 중견기업에서 영업사원으로 일하다 창업에 나섰다. 그는 영업 업무를 통해 고객 응대 및 서비스에는 자신이 있었지만 매장 운영은 처음이라는 부담감 때문에 대중적인 외식업종을 선택했다. 외식업 중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브랜드를 찾는 데 중점을 뒀던 황씨는 여러 프랜차이즈 업체와 가맹점, 창업박람회 등을 직접 다니면서 정보를 얻고 앞서 창업에 나선 지인들에게 조언을 구한 끝에 박가부대를 택했다.
박가부대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외식 메뉴인 부대찌개와 닭갈비를 함께 갖추고 있어 점심시간에는 식사를 위해 부대찌개를 찾는 고객, 저녁시간에는 술안주로 닭갈비를 찾는 고객을 끌어들여 매출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부대찌개는 주방에서 냄비에 식재료를 담아 내놓기만 하면 고객들이 테이블에서 끓여 먹기 때문에 주방의 조리부담이 적다는 게 장점이다. 황씨는 "본사에서 공급해주는 식재료의 품질이 좋아 고객 만족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전 은행점이 자리잡고 있는 은행동 상권에 20~30대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젊은 고객들을 겨냥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적립카드를 만들어 방문고객에게 일정 비율을 포인트로 적립해 주는 것은 물론 연인 고객을 위한 세트메뉴도 개발했다. 젊은층이 선호하는 근처 레스토랑, 커피전문점, 미용실 등 매장들과 제휴를 맺고 할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황씨는 "본사 매장 관리자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각종 문제에 대해 함께 상의하고 해결책을 찾아온 게 5년 동안 안정적으로 점포를 운영하는 데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박가부대 가맹점을 운영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