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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최대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인 'ISE (Integrated Systems Europe) 2014'에 참가해 유럽 기업 간 거래(B2B)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ISE는 오디오·비디오 분야 전문 전시회로 4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소비자 가전 시장의 성장 둔화를 만회하기 위해 올해 상업용 디스플레이 등 B2B 시장 개척에 주력한다는 방침 아래 이번 전시회에 전략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ISE에서 공항·철도역 등 공공장소에서 문자나 영상 등 다양한 정보를 화면을 통해 보여주는 디지털 사이니지와 호텔 안내용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고화질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전시한다. 삼성전자는 또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 최대 교육기술 박람회 'BETT'에서 공개한 '디지털 교실' 등 학생 중심의 첨단 교육 솔루션도 전시하며 교육용 시장 확대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올해 유럽시장에서 공공부문·교육·헬스케어 분야의 관련 제품과 솔루션 공급을 늘리며 B2B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LG전자도 'ISE 2014'에서 105인치 울트라HD 사이니지, 세계 최소 베젤의 비디오월 등 혁신적인 하드웨어뿐 아니라 '웹 운영체제(OS)' 탑재 스마트 호텔 TV 등을 선보이며 B2B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LG전자는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105·98·84인치 등 초대형 울트라HD 디지털 사이니지를 전면에 부각시킨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패션 매장에서 거울로 사용하다가 매장 고객이 디스플레이의 '옷 입어보기' 기능을 통해 실제 입어보지 않고도 다양한 각도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LG보드'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