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사내벤처팀 업계 첫 선정/「메카」 「교통정보사업」

◎그룹차원 다각지원/자율책임제로 운영LG그룹(회장 구본무)은 사내벤처팀으로「메카팀」(MECA·Multimedia Education)」과 「교통정보사업팀」 등 2개팀을 최종 선정, 그룹차원에서 자금과 경영·기술을 지원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벤처팀은 지난 7월 사내에 잠재돼 있는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실제 사업경험을 가진 경영자를 확보하기 위해 업계 처음으로 실시한 사내벤처사업공모에 사업제안서를 접수한 51개팀 가운데 최종선정된 것이다. LG는 이 선정에 따라 이들 팀을 소속회사로부터 그룹벤처사무국소속의 프로젝트팀으로 이관, 20억원 규모의 자금과 경영 및 기술지원을 통해 조기사업화를 지원하게 된다. 또 사업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는 사업성격이 유사한 계열사의 별도사업단위로 만들어 자율책임하에 운영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에 선정된 메카팀의 사업아이템은 화상회의시스템을 이용한 교육사업으로 연내 세부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에 시험서비스를 실시한 뒤 본격적인 화상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교통정보사업팀은 운전자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는 정보전달서비스와 비상시 자동으로 구조를 요청하는 특수서비스등을 사업아이템으로 잡고있다. LG그룹의 사내벤처제도는 매년 벤처사업의 정기공모와 수시접수를 실시, 조직의 창의력을 높여 신사업및 신기술을 선점하고 승·진급 및 이익배당 등 보상을 통해 성취감을 고취시켜 나가는 것이다.<이용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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