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호남고속도로 순천방향 여산휴게소 시조시인이자 국문학자인 가람 이병기 선생을 추모하는 테마 쉼터를 조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북 익산 출신인 가람 이병기 선생(1891-1968)은 일제 강점기인 1921년 조선어학회를 조직, 우리말을 지키는 선봉자 역할을 하면서 ‘난초’ 등 빼어난 시조를 남긴 인물이다.
이병기 쉼터에는 가람 선새의 시비 2점과 시조 12점, 생가 전경사진, 선생 약력 및 활동 내역이 전시돼 있다.
한동섭 소장은 “휴게소에서 약 2Km 떨어진 곳(여산면 원수리)에 가람 이병기 선생의 생가가 위치하고 있다”며 “가람 선생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많은 시민들에게 이를 알리고자 휴게소 테마 공원으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사진설명: 최근 여산휴게소에서 열린 가람 이병기 선생 시비 제막식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