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어린이재단, 나눔문화 확산 교류 협약

김기용(왼쪽 세번째) 경찰청장과 이제훈(〃두번째)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이 경찰청 대강당에서 열린 협약식을 마치고 한자리에 섰다. 양 기관은 학교폭력, 아동범죄 예방교육, 캠페인 등에 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사진제공=초록우산어린이재단

‘철가방 우수씨’영화 관람도

김기용(왼쪽 다섯번째) 경찰청장과 이제훈(〃네번째)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이 경찰청 대강당에서 열린 협약식을 마치고 한자리에 섰다./사진제공=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찰청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18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故) 김우수씨의 삶을 다룬 영화 ‘철가방 우수씨’를 함께 관람했다.

이들은 김기용 경찰청장과 이제훈 어린이재단 회장, 최불암 어린이재단 후원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하고 학교폭력, 아동범죄예방교육ㆍ캠페인 등에 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협약식 이후에는 경찰 지휘부와 경찰청 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음식점 배달을 하며 5명의 어린이를 후원하다 지난해 교통사고로 숨진 김우수씨의 삶을 영화화한 ‘철가방 우수씨’를 관람했다.

김씨는 어린 시절 방화미수범으로 수감됐으나 출소 후 70만원 안팎의 월급을 받으면서도 저소득층 어린이를 위해 2006년부터 5년간 어린이재단에 매달 5∼10만원씩 기부해왔다.

경찰청은 향후 지방청 단위에서도 ‘철가방 우수씨’ 상영을 통해 나눔교육을 하고 소년ㆍ소녀 가장 후원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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