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반도체 전문기업 바른전자는 지난해 자사 메모리 카드 연간 생산량이 5,000만개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바른전자는 2011년 최종연간 생산량이 메모리카드 5,200만개, 낸드플래시 메모리 7,200만개를 기록해 전년보다 각각 62%, 68% 증가했다. 이와 같은 기록은 1998년 창사이래 최대치다. 연간 생산량 5,000만개는 중소 반도체 기업의 안정적인 매출구조와 생산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특히 바른전자는 지난 해 11월 완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 증설 공장의 생산능력 증가효과가 가시화 됨에 따라 올해는 카드 7,600만개, 낸드 9,500만개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바른전자는 스마트폰, 태블릿PC등 휴대용 디바이스에 필요한 고용량 저장장치 수요가 빠르게 늘어남에 따라 기존 주력 제품인 SD메모리카드뿐만 아니라 SSD, 하이브리드 SD카드, USB3.0 등 부가가치가 높은 신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바른전자 관계자는 “올해는 생산수량 확대가 지속되고 원가경쟁력 또한 확대될 전망이라 매출액 약 2,460억원, 영업이익 약 89억원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