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친선대회서 3언더 "샷감 조율"

친선 골프대회 태비스톡컵에서 샷 점검에 나선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3언더파 69타를 쳤다. 우즈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아일워스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이틀째 싱글 스트로크플레이에서 18번홀 3.7m 버디 퍼트 성공 등으로 3타를 줄였다. 친선 경기임에도 우즈의 플레이는 큰 관심을 끌었다. 우즈의 전 스윙코치 부치 하먼은 이 대회에 앞서 한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우승에 대한 중압감이 없는) 친선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진짜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끝난 캐딜락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몰아쳤던 우즈는 전날 아준 아트왈(인도)과 팀을 이룬 포볼(두 명이 각자의 볼을 쳐 더 좋은 스코어를 그 홀 팀 성적으로 삼는 방식) 경기에서 8언더파 64타를 합작했었다. 무난하게 경기를 마친 우즈는 “코스가 매우 어려웠다”면서 “마스터스 대회가 기다려진다”고 말해 3주 앞으로 다가온 메이저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우즈는 다음주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에서 마스터스 대비 샷 담금질을 한다. /박민영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