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사진) GS그룹 회장은 24일 "미래 성장동력을 세계경제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중국에서 찾자"고 말했다.
허 회장은 이날 중국 장쑤성 쑤저우시의 GS칼텍스 복합수지 제2공장과 GS글로벌 스틸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본 뒤 현지 임직원들에게 이같이 말하며 "국내시장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사업에 우리의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중국에서도 현지화 노력과 함께 시장 변화에 선제 대응해야 한다"면서 "계열사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현지의 문화를 공유하고 시장을 선도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GS칼텍스가 중국 내 석유ㆍ석유화학ㆍ윤활유 사업을 총괄하는 현지법인인 GS칼텍스차이나를 설립해 '제2의 내수시장'으로 육성하는 등 GS그룹 계열사들은 중국에서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허 회장은 "중국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담보하려면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제대로 알고 고객의 기대를 넘어서는 수준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S칼텍스 복합수지 중국 제2공장은 연간 4만1,000톤의 복합수지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로 지난해 10월 준공했다.
여기에 허베이성 랑팡시에 있는 중국 제1공장의 생산량 4만5,000톤을 더하면 연간 복합수지 생산량은 8만6,000톤으로 중국 수요의 7%에 해당한다고 GS는 설명했다.
지난 6월 완공한 GS글로벌 스틸서비스센터는 연간 6만톤의 철강제품을 가공 생산해 캐논 등 일본의 사무자동화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스틸서비스센터는 중국 철강시장 확대를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