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공학 전문기업 디비케이(옛 듀오백코리아(073190))가 헤드레스트(머리받침)에 블루투스 스피커를 탑재한 의자 '듀오웨이브'를 출시하며 프리미엄 의자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정관영(사진) 디비케이 대표는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듀오웨이브'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2년간의 개발과정을 거쳐 듀오백 2.0, 듀오텍스 등 프리미엄 라인에 블루투스 스피커를 탑재해 온라인강좌·영화·음악·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듀오웨이브를 출시했다"며 "스피커 사양을 높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성인용 프리미엄 시장까지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듀오웨이브는 헤드레스트에 블루투스 스피커를 장착, 후두부에서 나오는 소리를 통해 평소 사용하는 스마트기기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됐다. 탈부착식 배터리를 사용하며 한번 충전으로 8~10시간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약 30만~50만원대로 책정될 전망이다.
정 대표는 "의자에 앉아 컴퓨터나 TV에서 나오는 음향을 들을 때 목과 허리가 앞으로 쏠리면서 거북목 증후군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데 듀오웨이브는 후두부에서 음향을 즐기도록 설계돼 자연스럽게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집중력 향상 시스템으로 알려진 '엠씨스퀘어'와 음원 공급 계약을 체결, 정품인증 고객에게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엠씨스퀘어 음원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향후에도 각종 음원 및 동영상 유통사와 제휴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공급할 예정이다.
디비케이는 다음달 듀오웨이브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28일부터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2014 중국 국제가구박람회(2014 CIFF)'에서 첫선을 보이고 해외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해외 전시회에 먼저 출품해 기술력을 인정받을 계획"이라며 "두바이, 미국 시카고 등 주요 가구 박람회에서 듀오웨이브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