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008770)와 파라다이스(034230)가 세계적인 벤치마크 지수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에 새로 편입됐다.
MSCI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오는 30일부터 호텔신라와 파라다이스를 MSCI 한국 스탠더드 지수에 신규 편입하고 현대증권(003450)과 NHN엔터테인먼트(181710)를 제외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으로 해당 종목들은 MSCI지수를 운용기준으로 하는 각종 지수펀드·상장지수펀드(ETF)의 보유 대상이 된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호텔신라와 파라다이스의 시가총액이 각각 3조원 이상으로 비교적 큰 기업에 속하기 때문에 MSCI 한국지수 신규 편입에 따른 자금 유입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009년 이후 총 11차례 있었던 구성 종목 리밸런싱 전후로 편입 종목의 주가 흐름을 보면 편입 적용일 전 1~2주와 적용일 이후 1주까지 코스피 상승률을 뛰어넘었다"며 "호텔신라와 파라다이스에 패시브 펀드 기준으로 각각 1,492억원, 713억원 수준의 자금 유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