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매력적인 남녀 프로골퍼는 누굴까.
미국 골프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는 홈페이지에서 흥미로운 투표를 진행 중이다. 16명씩의 남녀 골퍼를 후보로 선정한 뒤 팬들의 1대1 맞대결 투표를 통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종 1위를 뽑는 것이다.
국내 팬들의 눈길을 끄는 것은 16명의 여자 선수 가운데 서희경(25ㆍ하이트진로), 박지은(32), 재미교포 미셸 위(22) 등 한국(계) 선수 3명이 포함됐다는 점이다. 14일 공개된 중간집계에 따르면 아쉽게도 서희경은 미녀골퍼 산드라 갈(독일)에 지지율 46%대54%, 박지은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루키인 벨렌 모조(스페인)에 40%대60%로 패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미셸 위는 유럽 투어의 니콜 개럿(호주)을 가볍게 제치고 8강에 올라 LPGA 2부 투어 멤버인 블레어 오닐(미국)과 경합 중이다. 오닐은 가장 섹시한 스포츠선수 명단에 자주 이름을 올린 이력이 있다. 이 밖의 8강 대진은 갈-크리스티 커(미국), 안나 로손(호주)-멜리사 리드(잉글랜드), 모조-폴라 크리머(미국) 등이다.
남자부에서는 애덤 스콧-더스틴 존슨, 마르틴 카이머-로버트 록, 리키 파울러-세르히오 가르시아, 제프 오길비-카밀로 비예가스 등이 8강에서 맞붙고 있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잉글랜드의 미남골퍼 록에게 49%대51%로 져 16강에서 탈락했다. /박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