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RC협의회] 자율감시기구 6일 출범

한국RC(RESPONSIBLE CARE)협의회(회장 이정호·李廷浩 LG석유화학사장·사진)는 6일 대한상의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전세계 45개국 석유화학업계가 공동추진하고있는 RC운동에 동참할 것을 선언한다.RC란 「화학물질을 설계하고 개발하는 단계에서부터 제조·유통·사용·폐기되는 모든 과정에서 기업이 스스로 책임지고 관리한다」는 의미를 가진 운동이다. 한국RC협의회에는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 정밀화학진흥회, 비료공업협회, 소다공업협회등과 주한미상의, 주한EU상의가 참여한다. 가입업체들은 환경·안전·보건 등에 대해 협의회가 정한 실행지침에 동의한다는 서약을 하고 자체적으로 철저한 실행계획을 세워야 한다. 또 1년에 한차례 자체평가결과를 협의회에 보고할 의무도 주어진다. 李회장은 『우리나라 화학산업의 생산액은 연간 38조원으로 국내 제조업의 8%, 지난해 수출은 96억달러로 수출의 7%를 차지하는 세계 10위권의 화학대국』이라며 『태국·말레이시아 등 세계 45개국이 RC운동을 벌이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의 RC운동은 때늦은 것』이라고 말했다. 손동영기자SON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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