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공사(KIC)는 추흥식(사진) 전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장을 신임 투자운용본부장(CIO)으로 임명했다고 10일 밝혔다. 추 본부장은 연세대 경제학과, 미시간주립대 경제학 석사를 졸업했고 1982년 한은에 입행한 뒤 투자운용실장(CIO), 외자기획부장(CRO) 등을 지냈다. 초대 외자운용원장을 맡았던 그는 지난달 임기를 9개월 남기고 사임했다. 추 본부장은 "지난 30여년간 한은에서 경험한 외환 운용과 지식을 총동원해 KIC가 세계 최고 국부펀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