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한 사립대 파키스탄 유학생이 테러단체 소속이라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경기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수원소재 한 사립대는 지난 20일 오전 9시20분쯤 대학원 소속 파키스탄 유학생 M(31)씨가 테러단체 소속이라는 익명의 이메일를 받았다.
메일에는 “M이 테러단체 소속이고 주변 건물을 폭파할 위험성이 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학교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은 학교와 M씨가 지내는 기숙사 등을 수색했으나 별다른 특이점은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M이 국비유학생인 점, ‘유학 전 이혼한 부인이 메일을 보낸 것 같다’는 M의 진술 등을 토대로 누군가 악의적으로 거짓 메일을 보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조사하는 한편, 미국에 서버를 둔 구글에 협조요청을 해 메일 수신인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