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권선구 대황교동 국도 1호선에 설치된 비상활주로 이전작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경기도 수원시는 공군이 이달 초 비상활주로 이전을 위한 환경영향평가와 실시설계를 용역업체에 발주하고 이런 사실을 시에 통보해 왔다고 9일 밝혔다.
공군은 설계와 환경영향평가를 내년 상반기까지 끝내고 하반기에 공군 수원비행장 안에 대체 활주로를 건설한 뒤 기존 비상활주로를 폐쇄할 계획이다.
시는 이에 따라 비상활주로 이전에 따른 공사비 분담금 10억원을 공군에게 지급했다.
비상활주로 이전 공사비는 총 200억원이 소요되며 경기도와 수원시가 각 40%, 화성시가 20%를 분담한다.
비상활주로로 인해 수원지역 3.97㎢, 화성지역 3.91㎢가 비행안전구역에 묶여 고도제한 등 건축규제로 재산권 행사에 불이익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