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모터스 자회사 도이치파이낸셜 130억 BW 발

7년만기, 표면 0%, 3배수

BMW 공식 딜러사인 도이치모터스의 금융 자회사 도이치파이낸셜이 130억 원 규모의 사모분리형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 해당 신주인수권부사채는 표면이자율 0%, 만기 7년이며 워런트 행사가액은 도이치파이낸셜 액면가액 만원의 3배수인 3만원이다.

28일 회사에 따르면 도이치파이낸셜은 ㈜위드창업투자와 ㈜농심캐피탈을 대상으로 각각 110억, 20억 총 130억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하였다. 행사가액은 액면가액의 3배수인 3만원이며 행사기간은 2015년 2월 28일부터 2021년 1월 28일 까지 이다

도이치파이낸셜 관계자는 “ 도이치파이낸셜은 작년 9월 영업 개시 이후 금융 취급액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작년 말 기준 대출발생액 총 486억을 기록하고 수입자동차와 렌트를 주력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며 “수입자동차 판매는 매년 약 20%씩 꾸준히 증가하고 특히 수입중고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도이치 파이낸셜에서는 도이치모터스의 캡티브(captive) 물량뿐 아니라 신차대비 수익률이 높은 수입중고차 부분도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는 금융 사업이 본격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에 대출 채권 규모를 확대하는데 필요한 운전자금 마련을 위해 BW를 발행하게 되었다. 이번 BW의 만기가 7년으로 비교적 길기 때문에 장기적인 자금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인수회사 측이 신주인수권 행사가액 3배수로 투자한 것도 도이치 파이낸셜의 성장 잠재력을 크게 평가한 결과라고 본다. ” 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도이치모터스 관계자는 “이번 도이치 파이낸셜의 BW 발행은 행사가가 액면가의 3배수이고 BW 130억 발행 분 중 도이치모터스에서 워런트 47억을 인수하여 도이치모터스의 도이치파이낸셜에 대한 지분율 희석도 최소화 할 수 있게 되었다. ”고 말했다.

한편 도이치파이낸셜의 이번 신주인수권 발행과 관련하여 도이치모터스는 연대보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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