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미래 포럼과 광교포럼 등 100여개의 보수성향 단체로 구성된 '국민통합연대'가 9일 출범했다.
국민통합연대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발족식을 갖고 "올해 총ㆍ대선에서 국민과 나라를 위해 멸사봉공할 '국민통합후보'의 당선을 위한 범국민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국민통합연대는 창립선언문을 통해 ▦대한민국 정통성의 수호ㆍ계승ㆍ발전 ▦통일을 적극적으로 준비ㆍ추진 ▦함께 잘 사는 지속가능한 맞춤형 복지사회 실현 ▦국민통합시대 개막 등 네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국민통합연대는 "극심한 제몫 챙기기로 국론이 분열되고 함께 사는 공동체 정신이 무너지면서 국가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면서 "이념ㆍ지역ㆍ세대ㆍ계층간 갈등을 소통으로 극복하고 국민의 힘을 모아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특정 대선후보를 위한 조직은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김 지사 지지모임인 광교포럼과 문수사랑 등이 참여하고, 김 지사 측근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김 지사의 대선 외곽 조직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날 김 지사가 새누리당 정치인으로는 유일하게 참석해 20여 분간 축사를 했다.
김 지사는 "우리는 전쟁의 잿더미에서 잘사는 대한민국을 이룩한 것에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며 "하지만 대한민국은 자유가 넘쳐서 대통령 욕을 자기 집 강아지 욕보다 심하게 한다. 이런 나라가 어디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지금 우리 사회에 겁쟁이들이 너무 많아 북한이 잘못됐다는 것을 말 못하고 있다"면서 "올바른 일을 하다 교도소 가고, 선거에서 떨어져도 잘못된 것을 말하는 용감한 정치인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