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8월 합성 상장지수펀드(ETF)가 처음으로 출시된 이후로 다섯번째 합성ETF가 출시될 예정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이 운용하는 ‘ARIRANG 합성-AC 월드 ETF’가 오는 10일 유가증권에 상장될 예정이다.
이번 합성ETF는 국내 최초로 전세계 주식시장에 상장된 중·대형 우량주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합성ETF는 스왑 등 장외파생상품을 운용수단으로 해 기초지수의 수익률을 추적하는 ETF로, 거래상대방의 신용위험과 거래상대방이 제공한 담보자산 관리가 중요하다.
기초지수는 ‘MSCI AC World Daily TR Net USD’로 미국, 영국 등 23개 선진국과 중국, 한국 등 21개 신흥국의 중·대형 주식 성과를 추종하는 지수다. 이미 해외 거래소에서는 ‘iShares MSCI ACWI ETF’ 등 동일 지수를 추종하는 4개의 ETF가 상장돼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이 지수의 구성종목은 2,436개 종목이며 분기별로 구성종목이 교체된다. 대표적으로 애플, 엑손 모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GE 등 글로벌 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업종별로는 소비재와 금융·IT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 지수는 2013년 8월말까지 8.81%의 수익률을 보였고 지난해에는 16.1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스왑계약을 맺은 거래상대방은 현대증권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