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시·도교육청이 신규 교원의 임용을 확대하기 위해 하반기 명예퇴직 관련 예산을 추가경정 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
나승일 교육부 차관은 14일 시·도교육청 부교육감 회의에서 최근 신규 교원의 미발령 사태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추경 예산을 편성할 때 명예퇴직 예산을 확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올해 2월 말 명예퇴직을 희망한 교원 5천164명 가운데 퇴직이 받아들여진 이들은 2천818명으로 54.6%에 그쳤다.
명퇴자가 예년에 비해 크게 줄면서 임용고시에 합격해도 발령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나 차관은 학기 초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경향이 있는 학교폭력에 대해 경찰서, 학부모, 지역사회 등과 협력해 교내외 취약 지역·시간대에 순찰과 단속을 강화하는 등 선제로 대응해 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교육부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전국의 고등학교에 배포한 진로진학상담프로그램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진학결과 자료를 수집·보완해 프로그램의 기능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