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회장에 이재성

■ 사장단 인사 단행
조선·해양·플랜트 총괄사장… 김외현
전기·건설·그린에너지 총괄 사장… 김정래
준법경영 담당 사장… 이건종

이재성 회장

김외현 사장

김정래 사장

이건종 사장

현대중공업그룹은 이재성(사진) 사장을 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재성 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하며 현대중공업그룹 전체를 총괄하게 됐다. 이재성 신임 회장은 2009년 12월 현대중공업 부사장(경영지원본부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고, 올해 2월 주주총회에서 재선임됐다. 전북 출신의 이 신임 회장은 중앙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왔고, 미국 펜실베니아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대중공업은 새롭게 총괄사장제를 도입했다. 조선ㆍ해양ㆍ플랜트 사업 총괄사장응 김외현 현대중공업 조선ㆍ해양부문 사장이 맡고, 엔진ㆍ전기전자ㆍ건설장비ㆍ그린에너지 사업 총괄사장에는 김정래 현대종합상사 사장이 선임됐다. 이건종 현대중공업그룹 법무감사실장은 현대중공업그룹 준법경영 담당사장으로 승진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회장 및 사업 총괄사장제를 도입해 시장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함에 따라 경기침체에서 벗어나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전 세계적으로 윤리적이고 투명한 경영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고 국제적 기준에 맞는 준법경영을 통해 선진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고자 기존의 윤리경영과 감사기능을 통합해 사장급이 직접 준법경영을 관장하도록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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