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美연준회의록 공개뒤 9월이후 금리인상 힘실려

회의록 “인상여건 근접했지만 충족되지 않았다”
위안화절하 금리인상 견제… 시장지표 뒷받침해
달러지수·美국채수익률 하락… 금값은 1% 뛰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지난달 통화 정책 회의록이 현지시간으로 어제 공개되면서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이 9월 이후로 늦춰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퍼지고 있습니다.

시장관계자들은 ‘경제상황이 금리인상 여건에 근접했지만, 아직 충족은 되지는 않았다’는 것이 회의록의 골자라고 지적했습니다. 여기에 중국이 위안화를 전격 절하하면서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든 것도 연준의 금리 인상을 견제하는 요소라는 분석입니다.

이같은 인식에 달러와 미 국채, 그리고 금 시세는 모두 금리 인상 지연을 뒷받침하는 쪽으로 움직였습니다. 지난 19일 달러 지수는 0.7% 하락했고,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15%로, 4베이시스포인트 하락했습니다다. 금값은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희박해지자 1%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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