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총선체제 ‘시동’…정책·조직 정비 박차
새누리당이 내년 4월 총선에 대비해 정책·조직 정비작업에 들어갔다. 새정치민주연합이 4·29재보선 패배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을 감안하면 총선 정국의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새누리당은 21일 당 정책위원회 주도로 ‘새줌마 정책투어’ 현장방문을 시작했다. ‘새줌마’는 새누리당과 아줌마를 합친 조어로 ‘일 잘하는 아줌마’와 같은 의지로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는 의미다.
지난 재보선 때부터 ‘릴레이 당정협의’를 통해 가스비 인하, 쌀값 안정화 대책 등의 민생 정책들을 쏟아내 홍보 효과를 누렸던 정책위는 이후에도 거의 매주 당정협의를 비롯한 정책 기획성 행사를 개최하며 ‘여당 프리미엄’을 한껏 활용하겠다는 태세다.
당 조직강화특위는 이르면 다음주 부실당협 정비를 위해 실시한 당무감사 결과를 최고위원회에 보고하는 등 본격적인 총선 준비 체제로의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 외부 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총선기획단도 조기 출범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