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가 골프웨어에 이어 스포츠 아동복시장 진출을 선언하면서 국내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계 3대 스포츠브랜드로 꼽히는 아디다스 국내법인인 아디다스코리아(대표 김현우)는 30대를 타깃으로 하는 골프웨어와 스포츠아동복 「아디다스키즈」를 내년 봄부터 출하할 계획이다. 이는 올해초 아디다스의 국내 딜러인 제우교역으로 부터 유럽본사가 지분을 전량인수, 아디다스한국법인을 세운후 국내사업의 강화를 뜻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세계적인 스키브랜드 「살로먼」을 인수해 스키부문까지 추진, 시장 판도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골프웨어는 화이트·네이비·블랙 위주로 고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활동성이 강한 젊은 골프인구를 파고들 계획이다. 사업 초기인 내년 봄·여름에는 전체 대리점의 15%에서만 색깔별로 평균 5백벌 가량만 판매하고, 추동시즌부터 20대까지 커버할 수 있는 라인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제품은 내년 1월에 출하한다. 또 지난 9월 발족한 아동복사업부는 현재 의류와 신발에서 샘플 오더를 내고 있다. 이 회사는 내년 10개의 백화점과 35개 대리점에서 아동복부문 7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