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부품ㆍ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전문 기업인 한성엘컴텍이 자본 개발을 담당하는 해외 계열사 지분을 매각한다는 소식에 6% 이상 급등했다.
15일 코스닥시장에서 한성엘컴텍은 전날보다 230원(6.85%) 급등한 3,59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성엘컴텍이 해외 계열사 주식을 매각, 재무구조 개선에 쓸 예정이라고 밝힌 것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성엘컴텍은 이날 “자원 개발 업체인 AGM마이닝 주식을 287억7,600만원에 처분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 같은 주식 처분 규모는 지난 2010년말 자기 자본 대비 47.1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한성엘컴텍 관계자는 “지분 매각 자금을 부채 상환에 활용해 재무 구조 개선에 나설 것”이라며 “IT와 LED 조명 사업과 관련성이 적은 계열사에 대한 구조개편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성엘켐텍은 AGM마이닝 지분의 양수인(BATTUGA BATNNYAMㆍ몽골인)으로부터 매각 자금의 일부를 주식으로 받기로 하면서 51억8,900만원 상당의 몽골리아에너지 주식 3,000만주를 취득했다.
몽골리아에너지는 홍콩 증시에 상장된 에너지ㆍ자원개발 기업으로 지난해 495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