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공식 후원

SK그룹이 국내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2014 인천아시안게임’의 공식 후원사로 나선다.

SK그룹은 27일 서울 서린동 본사에서 김영태 SK㈜ 사장이 김영수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위원장과 최고등급인 프레스티지 파트너급으로 에너지와 통신부문을 후원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SK그룹 측은 “인천아시안게임이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보라는 최태원 회장의 당부에 따라 공식 후원사로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아마추어 스포츠 육성에 관심이 높은 최 회장은 지난 2008년부터 핸드볼협회장을 맡아 비인기종목인 핸드볼 붐 조성에 나서고 있다. 또 그룹 차원에서도 지난해 핸드볼 전용구장을 건립한 데 이어 올해 초 용인시청 여자핸드볼팀을 흡수해 여자핸드볼팀을 창단하기도 했다. 이 밖에 와이번스야구단과 나이츠농구단, 제주유나이티드축구단 등을 운영하며 국내 프로 스포츠 육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김영태 사장은 “인천은 프로야구팀 SK와이번스의 연고지이자 SK에너지의 인천공장이 있는 곳으로, 인천시민들이 그동안 보여준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스폰서에 참여했다”며 “SK가 처음 후원하는 아시안게임인 만큼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