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의 재보험사 재무건전성 심사강화 방안이 코리안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24일 "금융감독원이 지난 18일 재보험사의 재무건전성 심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면서 "소규모 재보험사들에 대한 규제가 강해지는 만큼, 코리안리의 영업력이 보호돼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금융감독원이 실시키로한 재보험사 리스팅제도는 안정적인 재보험 거래를 위해 법규상 요건을 갖춘 재보험사를 보험개발원의 심사를 거쳐 등록하고, 등록된 재보험사와의 거래만 인정하는 제도다. 소규모 재보험사들에 대한 규제가 강해지는 만큼 코리안리의 영업력이 보호될 것이라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4ㆍ4분기 당기순이익은 356억으로 컨센서스 대비 14% 하회할 것"이라며 "1회성 비용인 매도가능증권 손상차손비용을 인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밸류에이션 매력도 부각됐다.
이 연구원은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로 최근 3년 평균 대비 18% 낮은 반면 자기자본이익율(ROE) 12%로 같은 기간 대비 2% 높아 밸류에이션 매력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