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과 Q&A] 대성엘텍, 대규모 투자자금 유치..재무구조 개선 및 자동차 부품사업에 집중할 것

자동차용 오디오 전문 제조업체인 대성엘텍이 최근 사모투자펀드(PEF)로부터 37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대성엘텍은 PEF인‘STIC Private Equity Fund III L.P.’와 ‘STIC Shariah Private Equity Fund III L.P.’ 를 대상으로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17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할 예정이다. 대규모 투자자금을 유치한 배경과 사업 현황에 들어왔다.

Q: 이번에 투자에 참여한 PEF는 어떤 펀드인가. 대규모 자금을 유치할 수 있었던 배경은

A: 공무원 연금등의 연기금들이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한 PEF다. 대성엘텍은 지난 1979년부터 차량용 오디로 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해외로 수출해 왔다. 현대모비스, 르노삼성, 쌍용차, 도요타, 크라이슬러 등 국내외를 아우르는 매출처를 확보하면서 탄탄한 성장성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적자에 시달려온 모바일 사업을 정리하면서 비용절감도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장기 성장성을 감안해 PEF가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Q: 이번에 유치한 자금을 어디에 주로 쓸 계획인지

A: 우선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300억원 정도는 단기부채 상환에 사용해 부채비율을 끌어내릴 계획이다. 나머지는 운영자금 등에 쓰려고 검토하고 있다.

Q: 중국 및 국내 법인 영업 현황은

A: 중국에는 현재 천진법인과 청도법인 2곳이 있다. 천진법인의 경우 천진모비스를 통해 GM본사 및 북경현대와 공급계약을 맺고 자동차 오디오를 공급하고 있다. 청도법인의 자동차 부품 공장도 일본 알파인(Alpine)이 지정한 자동차메이커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국내법인도 현대모비스를 필두로 GM코리아, 르노삼성, 쌍용차 등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 예상 수주잔액이 5,300억원 정도 된다.

Q: 모바일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했다.

A: 중국 청도법인의 백라잇유닛(휴대폰 안에서 빛을 쏘아주는 부품)공장이 LG디스플레이에 관련 부품을 공급해 왔는데 설비를 매각하기로 했다. 중국 국영 디스플레이 기업인 BOE와 매각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Q: 모바일 사업 철수로 기대되는 효과는

A: 추가비용이 들지 않아 안정적 회사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부품쪽으로 집중, 사업을 확장해 제조기반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AVNC(기존의 AVN -오디오ㆍ비디오ㆍ내비게이션 일체형-에 스마트폰과 연동시켜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강화시킨 부품)분야에서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다.

/ @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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