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가 계열사 합병·매각설 때문에 큰 폭으로 출렁거렸다.
SK컴즈는 16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1.88% 오른 7,040원으로 마감했다. 전날 장 마감 후 흘러나온 SK플래닛과의 합병설과 일부 계열사 매각설로 상승 출발한 SK컴즈는 장중 가격 제한폭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SK컴즈가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SK플래닛과의 합병은 검토한 바 없다"고 밝히면서 상승폭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이날 SK컴즈의 변동폭은 13.43%에 달했다. SK컴즈는 일부 계열사 매각설에 대해서는 "서비스인에 대한 매각이 지난 10월 31일 결정됐으며 현재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답변했다. 서비스인의 매각 주식 수는 8만주(100%)이며 SK컴즈가 주식을 보유한 계열회사는 서비스인 말고는 없다.
SK컴즈는 3ㆍ4분기 영업손실 120억원을 기록하는 등 실적이 나빠지자 최근 조직개편과 함께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통해 250명 안팎의 인력을 줄이고 인력 일부를 모기업인 SK플래닛으로 이동시킬 것으로 알려지면서 합병설에 휩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