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는 신탄진 공장 증설 및 자동화 시스템 구축 공사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11년 10월 공사를 시작한지 3년5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KT&G 신탄진 공장의 연간 생산량은 기존 350억 개비에서 850억 개비로 확대됐다. 또 유연생산시스템을 구축해 기존 7종이던 동시 생산 품종을 25종으로 늘렸다. KT&G 신탄진 공장은 제1차 경제개발계획이 본격화되던 1964년 당시 동양 최대 규모로 지어진 곳으로 국내 판매용 외에 에쎄·보헴시가 미니 등 수출용 담배를 생산하고 있다.
KT&G 관계자는 “KT&G 신탄진 공장은 초슬림 담배를 생산한 곳”이라며 “증설로 초슬림 연간생산량이 350억 개비에서 590억 개비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외에 260억 개비의 일반 담배를 생산할 수 있도록 생산시설을 늘렸다”며 “전력설비와 공기조화 시스템 등도 개선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쾌적한 작업 환경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