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대한항공ㆍ한진칼 분할상장 첫날 "떴다"

대한항공이 분할상장 첫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16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43% 오른 3만4,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날 지주회사인 한진칼(신설)과 항공사업회사 대한항공으로 분할상장됐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2013년 실적 부진, 기업분할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올해 들어 세계 항공업종 내 가장 부진했다"며 "빠르면 올 4분기부터 영업환경이 개선되고 내수회복에 따른 꾸준한 내국인 출국 수요 증가, 엔화가치 급락세 안정에 따른 일본인 관광 수요 증가, 중국노선 경쟁 완화 등으로 내년 실적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기업분할 발표 이후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주가 위축이 해소되면서 재상장과 함께 시장을 아웃퍼폼할 것"으로 기대했다.

같은 시각 한진칼은 11.79% 뛴 1만1,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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