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C동양, 작년 매출 4,121억..‘사상최대’

TCC동양은 석도강판 부문 시장지배력 강화 및 해외 판로개척에 따른 판매수량 증가로 2010년 연간 매출액이 4,121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대비 20.4% 증가한 수치로 ‘사상최대’ 규모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045억원으로 분기기준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전년동기대비 성장률은 33.5%로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달성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환율안정 및 환차익 연계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사상최대 매출달성 배경은 ▦전반적인 경기회복에 따른 판매수량 증가 ▦내수 및 해외 동반성장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북미시장에 이어 중동, 유럽 등의 다각적인 영업활동이 해외 개척 성과로 이어지면서 매출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회사관계자는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캔 용기에 대한 수요가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크게 증대되고 있어 탄탄한 글로벌 영업망을 갖춘 TCC동양의 외형성장은 당분간 지속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TCC동양은 최근 비철금속관련 환경 리사이클, 동관련 전문기업인 ‘주일산업’ 인수를 시작으로 매출 1조를 향한 차세대 성장동력 장착을 본격화하고 있다. 주일산업은 2011년에 500억원 이상 매출이 전망되고 있어 회생기업을 졸업하는 첫 해에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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