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위기가 완화로 인해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대비 13.33포인트(0.64%) 상승한 2,101.22로 출발했다. 개인은 102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기관과 외국인은 90억원 15억원을 각각 순매도 중이다.
전일 유로존 재무장관 모임인 유로그룹이 3차 구제금융 협상을 시작하는 데 합의했다. 그리스가 채무불이행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70억 유로, 우리 돈 8조 7,600억 원의 단기자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유로존 합의에 따르면 그리스에 단기 유동성 지원으로 오는 20일까지 70억 유로, 다음 달 중순까지 50억 유로 등을 제공하게 된다. 유럽중앙은행(ECB)은 그리스 은행에 대한 긴급유동성 지원 한도를 앞으로 1주일 동안 9억 유로 늘리기로 했다.
16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도 미국 기업들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과 그리스 위기 완화로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0.08포인트(0.39%) 상승한 1만8,120.2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6.89포인트(0.80%) 오른 2,124.2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4.24포인트(1.26%) 상승한 5,163.18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 별로는 음식료품(0.89%), 화학(0.07%), 전기전자(0.43%) 등이 상승 중이며, 종이목재(-0.54%), 섬유의복(-0.62%)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별로는 삼성전자(005930)(0.78%), 삼성생명(032830)(1.87%), 네이버(1.32%) 등은 오름세를 기록하는 반면 한국전력(015760)(-0.72%), SK하이닉스(000660)(-0.89%), 현대차(005380)(-0.79%)등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3.03포인트 오른 777.43을 기록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3.35원 내린 1,145.70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