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0일 기준 맞춤형 주거급여 지급을 위한 주택조사 100만 가구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새주거급여가 첫지급된지 한달여만이다.
주택조사는 주거급여 지급을 위해서 반드시 실시돼야 하는 필수적인 절차다. LH는 지난해 3월 주택조사 전담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기존 기초생활수급자 83만 가구에 대한 주택조사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 6월1일부터는 개편급여 신규신청 가구에 대한 주택조사를 착수했다. 그 결과 지난 20일까지 신규신청자 17만 가구에 대한 주택조사를 완료했다.
맞춤형 주거급여는 소득, 주거형태, 주거비 부담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실질적인 주거지원 방식으로 임차수급자에게는 실제임차료에 따라 급여를 지급하고, 자가수급자에게는 주택노후도를 고려하여 주택개량을 지원하는 제도다. LH가 조사를 마친 주택조사 결과는 시군구로 통보되며, 시군구는 LH의 주택조사 결과와 시군구가 조사한 소득 및 재산 조사 결과를 토대로 보장결정을 하고, 주거급여를 지급하게 된다.
LH는 지난해 2월 주거급여 주택조사 전담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주택조사 실행조직인 49개 주거급여사업소를 개설해 정규직 144명, 기간직 748명을 배치하고, 정부예산 외에 자체예산 총 141억원을 투입하며 주택조사를 진행해 왔다.
한편, 주거급여는 주민등록 소재지 주민센터 또는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되며, 주거급여 제도 및 주택조사와 관련하여 궁금한 사항은 LH 주거급여 전용 콜센터(1600-0777)와 전국 각지에 개설돼 있는 49개 LH 주거급여사업소로 문의 또는 방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