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전주시, 경주시, 공주시·부여군 등 3개 지역 역사·전통문화도시 사업에 113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3개 문화도시사업은 지역 고유의 역사 유산과 전통문화 자산을 창조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추진해왔다. 그 동안 767억원의 국비가 투입됐으며 올해는 정부가 14개 사업을 지원한다.
교촌 한옥마을 조성 사업, 월정교 복원 사업 등을 완료한 경주 역사문화도시 조성 사업은 올해 '한옥보존지구 조성' 등 7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주 전통문화도시 조성 사업은 전주한옥마을 문화적 경관 조성 등을 마무리했으며, 올해는 완공된 한국전통문화의전당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 2009년 출범한 공주·부여 백제역사문화도시 사업은 도시 이미지 회복과 핵심 유적 복원 프로젝트를 마련한다.
문화부는 "새 정부 국정과제로 제시된 '지역 특성에 맞는 문화도시·문화마을 조성 및 지역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근거 법률인 지역문화진흥법을 조기에 제정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문화도시를 추가로 선정해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